0. 지원
https://beomsun0829.tistory.com/40
SKT FLY AI 4기 지원후기 [최종합격]
지원동기 2023년 여름, LG AIMERS 라는 온라인 인공지능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백엔드와 서버 공부를 했으나, 인공지능 기술에 평소 관심이 많았고, 선형대수학과 알고리즘 같은 기반 지식이 있어
beomsun0829.tistory.com
1. 워크샵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SKT인재개발원으로 단체 워크샵을 갔다.
대부분의 일정이 특강이었고, 단체 레크리에이션 및 팀구성과 친목활동도 진행됐다.
메모용으로 옵시디언을 사용한지 한달정도 되어서 적응된 상태였기 때문에
강의의 핵심 정보를 잘 기록할 수 있었다
특히 취업특강은 현재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시기로 접어드는 나에게 있어서 정말 좋은 정보들이 많았다
2. 정규수업
강의는 기초적인 딥러닝 이론을 광범위하게 다루며, 그날마다 배운 내용들을 실습이나 발표로 마무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나는 기초이론을 어느정도 숙지한 상태로 들어갔기때문에, 실습 중 좋은 score를 달성하고 이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강화학습을 2주만에 했기때문에 심도있는 내용에 대한 강의보다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만큼의 base를 알려주는 정도로 진행되었다.
또한 프로젝트에 필요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과 MLOps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혼자 공부하기 힘든 경험적인 분야였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는 아주 좋은 강의였다.
정규수업 외에도 SKT 현직자분이나 매일경제 기자님을 초청하셔서 진행된 특강도 도움되는 정보가 매우 많았다
3. 프로젝트
프로젝트는 정규수업 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나, 정규수업 중에도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고 멘토분들께 사전에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간간히 주어졌다.
우리 팀은 채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음성인식 AI 프로젝트, 혹은 시각장애인 외출 보조 프로젝트를 제작하려고 준비했으나, 이미 SKT에서 위와 비슷한 베타 버전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었기 때문에 중간에 주제를 변경해야 했다.
또 이번 기수부터 심사기준에 ESG가 들어가 주제 선정에 많은 시간을 썼고, 의류 폐기물 절감을 위한 중고의류거래 플랫폼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백엔드와 AI서버구성 및 추론 최적화를 담당했다.
단기간에 소규모 프로젝트를 빠르게 개발해야 했기 때문에 문서화를 전혀 하지 않고, 프론트엔드 담당 팀원과 계속 소통하며 API를 개발했다. 빠른 개발을 위해 익숙한 Django를 사용했다
프로젝트 기간이 짧았음에도, 그나마 다행인것은 서로 계속 같은 공간에 있었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거나 필요한 API가 생기면 바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틀은 일주일만에 개발할 수 있었다.
의류 사진 합성을 위해 여러개의 작은 AI모델을 순차적으로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설계했는데,
오픈소스에 올라와 있는 일반적인 inference 코드는 매 실행마다 많은 변수를 초기화하고 데이터셋을 전부 불러와 중복된 연산이 너무 많이 수행되는 문제가 있었다.
Flask로 AI모델을 전부 실행시켰을때 약 90초가 소요됐으며, 이는 사용자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추후 2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 시연 시 대부분의 시간을 쓸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잘 최적화해서 한 inference당 7초까지 시간을 줄였다. 한달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야근까지 하면서 열심히 마무리지었고,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SKT에서 수상팀 인터뷰도 진행했고,기사를 내 주셨다.
가상 피팅 Ai를 활용한 초간편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리클로스(ReClos) ... SKT 플라이 AI 챌린저
4. 총평
내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보낸 두달이 아닐까 싶다. 방학때 딱히 할게없어서 지원했는데 정말 많은걸 얻어가게 되었다.
많은 부트캠프가 6달동안 진행되어 한 학기를 휴학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방학동안만 진행하는 SKT FLY AI 프로그램은 재학중인 대학생에게 매우 적합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다만 3개월도 안되는 시간동안 ML, MLOps, 클라우드, 쿠버네틱스와 같은 많은 내용을 가르치려 하다보니, 각각의 분야에 대해 맛만 보고 지나가는 (앞서 말한 base를 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공부해라와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나에게 필요한것은 방학 내에만 진행되는 짧고 굵은 교육이었고, 강사님들도 짧은 기간 안에 많은것들을 전수해주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셨기 때문에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그릇을 채워나가는건 나의 몫이다
인공지능 개발자로 거듭나고 싶은,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SKT FLY AI 과정을 꼭 추천한다.
FLY AI 챌린저 프로그램, “대학에서 들을 수 없는 AI 교육∙프로젝트 실습∙멘토링까지”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신 SKT ESG팀, 많은것을 알려주신 강사/멘토님들, 프로젝트에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개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rc Browser 후기 - 탭을 옆으로 옮긴 것, 그 이상의 경험 (1) | 2024.04.07 |
---|---|
SKT FLY AI 4기 지원후기 [최종합격] (1) | 2023.11.28 |
2023년 1차 Solve-Up®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9위 (0) | 2023.05.28 |
2021 군 장병 공개SW 온라인 해커톤 육군참모총장상 수상 (0) | 2022.08.26 |